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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350리, 그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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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영산강 350리, 그 길을 걷다
지은이 전라도닷컴
출판사 도서출판 전라도닷컴
발행일 2012-01-01
ISBN 978-89-961546-8-6 03980
판매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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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이 겪어온 풍랑 같은 세월을 진하게 느끼며
달리는 차창 밖 풍경에서 마을골목과 집 앞 당산나무가 품고 있는 시간, 그 속에 깃든 사람들의 표정을 읽어낼 수는 없다. 겉이 보일 뿐 그 안의 깊이에 닿을 수는 없기 때문. 그 안에 들어가 발을 딛어야 올곧이 나와 하나되는 경험을 얻는다.

영산강을 따라 걸으며 이 강에 깃든 역사와 정신, 멋과 흥을 담아낸 또다른 책은 전라도닷컴이 펴낸 《영산강 350리 그 길을 걷다》이다.

방송작가 김인정씨가 쓴 이 책은 영산강 구석구석을 더트고 다니며 만난 가슴 뜨거운 사람들, 그 속에 살아있는 전라도의 귄과 멋을 담고 있다. 먼저 영산강 물길의 시작인 가마골의 용소, 전봉준이 올랐던 길이며 미완의 혁명을 품은 역사의 길이기도 한 금성산성, 노거수 우거진 숲길을 지나 담양천 국수 한 그릇에서 소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관방제림, 어지러운 세상을 건너는 방법을 깨우쳐 주는 소쇄원을 비롯한 담양의 수많은 정자들, 댓바람 소리에 일렁이는 죽녹원의 장쾌한 대숲과 어느 모퉁이를 돌아도 이삔 속살을 드러내는 삼지내마을 등 전통과 의기를 지키며 느림의 미학을 이어온 풍경과 정신을 만날 수 있다.

또 폭력의 시대 총칼 앞에서도 사람임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들의 정신이 빛나는 망월동 5·18민주묘지와 무유등등(無有等等)을 일깨우는 무등산, 예술가의 진정성을 보여준 의재 허백련 선생의 생애의 자취를 만날 수 있다.

영산강 소금장수의 전설이 깃든 극락강변의 풍영정과 암울한 일제강점기 ‘쑥대머리’로 민중들의 시름을 달래주던 명창 임방울, ‘떠나가는 배’로 암울한 시대를 건네주던 시인 박용철을 기억하고자 하는 걸음도 이어진다. 폭압의 시대 ‘전사(戰士)’이길 자청했던 시인 김남주의 허허로운 웃음이 그리워질 적이면 시집 한 권을 품고 그의 시비를 찾아볼 수도 있겠다.

강물 따라 걷다보면 시대를 거슬러오르며 수많은 사람들과 통할 수 있다. 시류에 편승하기보다 의를 택했던 선비인 눌재 박상, 나라의 위기 앞에 자신을 다 내어놓았던 의병장 고경명, 퇴계 이황 선생과 더불어 한국 유학사에 빛나는 철학논쟁을 펼쳤던 고봉 기대승,  ‘엄마야 누나야’ ‘부용산’으로 널리 알려진 월북 작곡가 안성현, 평안도 도사를 술 한 잔과 바꾼 조선의 로맨티스트이자 천재시인 백호 임제 등등. 또 표류의 운명을 맞아 유구와 필리핀, 중국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각국의 풍속을 경험했던 홍어장수 문순득, 《표해록》을 남긴 조선의 선비 금남 최부, 품바타령에 ‘낮은 자’들의 꿈과 흥을 실어냈던 김시라, 식민지시대 청년의 의분과 저항을 보여준 나주의 청년들, 무거운 옹기짐을 이고다니다보니 머리빡이 ‘쇠머리빡’이 되어야 했던 무안 몽강 사람들, 일본으로 건너가 고대문화의 기틀을 세우던 백제의 왕인박사, 뱃삯을 모아 자신보다 가난한 이들을 도왔던 뱃사공 박호련 등을 만날 수 있다.

영산강이 안고 있는 색다른 맛과 멋도 소개하고 있다. ‘삭힌’ 냄새만큼이나 시간을 삭혀 담고 있는 나주 영산포 홍어, 구들장 밑에서 솟는 샘물을 맛볼 수 있는 무안 생기미샘, 연꽃의 그윽한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회산백련지, 오백 번 손이 가야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한 숭어알 어란, 꿈속의 강 몽탄강, 영산강변의 고분들, 나주의 개미진 맛 곰탕, 천년의 푸른 빛을 담아낸 천연염색문화관 등 전라도의 맛과 멋을 누릴 수 있다.

강은 늘 말없이 흐르지만 그 안엔 묵묵히 시간을 견뎌온 내공이 있다. 어느 골목을 걸어도, 강가를 걸어도 영산강이 겪어온 풍랑 같은 세월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시간을 거슬러 보고 그 시간 속에 부대끼며 살아온 소박한 이들의 삶을 생각하기에 영산강만한 강이 있을까?

이 책들과 더불어 그 강길을 거닐며 깊은 강물 저 아래에서 흘러온 다져진 시간, 그리고 지난 시대를 건너온 사람들과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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